SRT개통 1년 6개월, 부동산시장 수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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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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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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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한지 1년 6개월이 넘었다. 개통 전부터 SRT 개통 수혜지역으로 꼽혔던 동탄역, 지제역 일대는 집값이 오르고 새 아파트 공급도 성황리에 이뤄지는 등 부동산시장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철길을 따라 수도권 남부에 글로벌 기업 입주가 순항중인데다 대규모 산업단지도 속속 조성돼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작년 3월 지제역과 인접한 고덕국제신도시는 3개 단지가 분양해 모두 높은 경쟁률로 완판됐다. 신도시 내 첫 분양된 '고덕국제신도시 자연&자이'는 평균 청약경쟁률 28.77대 1을 기록하며 보름 만에 완판됐고, 이어 공급된 '고덕 파라곤'은 평균 49대 1의 경쟁률로 4일 만에 모두 팔렸다. 또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는 평균 84대 1의 청약경쟁률로 고덕국제신도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단지 역시 계약 4일 만에 전 가구 완판됐다.

산업단지 조성도 활기를 띠고 있다. SRT덕에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작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다.

전체 면적이 289만㎡(축구장 약 400개 넓이)로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41조원의 생산유발, 15만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는 프로젝트다.

진위산업단지에는 LG전자디지털파크가 가동 중이며 LG이노텍, LG CNS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 협력업체와 관련 업종도 입주해 LG 계열사를 비롯 전자부품 및 컴퓨터, 통신제조업 등이 입주를 마쳤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승·현덕지구 등 10여개 산업단지가조성이 한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 길이 뚫리면 일대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기 마련인데 SRT는 특히 광역교통망을 개선하는 철도라 계획될 때부터 수혜지역들이 들썩였다"며 "철도 개통을 통해 추가적인 인프라 개선 등의 호재도 누릴 수 있어 기업들의 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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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BIX 산업·물류시설용지 조감도. <제공 : 경기도시공사>
신규 산업단지 공급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7월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한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경기도 산업단지의 통합브랜드) 내 산업·물류 시설용지 분양에 나선다.

이번 공급은 외국인 투자자 및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시설용지 7개 필지(4만6810㎡)와 국내외 실수요자를 위한 물류시설용지 7개 필지(14만5602㎡)를 분양한다. 3.3㎡당 160만원대(산업시설용지)로 주변시세 보다 20% 이상 낮은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향후 시세 상승도 기대된다.

평택BIX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인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지구이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에 나서며, 총 면적 204만㎡의 면적에 약8000억 원을 투입해 산업시설, 물류시설 및 주거시설, 기타 지원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첨단산업과 동북아 물류중심의 거점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기타기계, 화학 등 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이 클러스터(집적형)로 들어서며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경기도형 주거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따복하우스도 들어서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성 및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해외 투자자본 유입도 활발하다. 이미 채스푸드(미국), 테크노피아(일본), 고쿠사이 익스프레스(일본), 스미후루코리아(싱가포르), 장가항호민(중국) 등 외국계 기업이 투자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법인세, 소득세, 관세, 취득세 등의 조세감면은 물론 수의계약 분양, 경영 및 입주지원 등의 특별 혜택이 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의료시설설립이 허용돼 해외 투자자에게도 친화적인 정주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평택BIX 사업을 시행해 투자 안정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라며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중국, 동남아를 잇는 가교 역할이 가능해 동북아 첨단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