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525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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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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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매일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공공기관의 부채가 525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21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기관의 부채비율도 156.3%로 전년(155.2%) 대비 1.1%포인트(P) 늘었다부채비율은 2013년 이래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7년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공공기관의 임직원 정원은 411000명으로 전년 대비 28000(7.2%) 증가했다역대 최초로 40만명대를 넘겼다비정규직에서 일반정규직으로 전환된 3000명을 제외한 순 신규채용 규모도 31000명으로이역시 역대 처음으로 3만명 수준을 상회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이와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의 2019년도 주요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규모는 총 525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000억원 증가했다자본 대비 부채의 비율인 부채비율은 156.3%로 전년 대비 1.1%P 증가했다부채비율은 2013(217%) 이후 계속 감소세였지만지난해 7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리스 기준서 개정으로 공공기관 운용리스를 신규 부채로 계상하면 부채비율은 154.7%로 전년대비 0.5%P 줄었다. 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 비중은 전년도와 같은 28%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이는 340개 공공기관 중 은행(산은수은기은)을 제외한 337개 기준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자산규모는 861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000억원 늘었다발전설비 투자와 대출채권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한전그룹사 발전설비 투자 증가 등(+123000억원▲주택금융공사 대출채권 증가(+33000억원LH공사 임대자산 증가 등(32000억원▲도공 건설중 개발자산 증가(+28000등이다당기순이익은 6000억원으로 7년 연속 흑자였다.



공공기관 복리후생비는 지난해 9114억원으로 전년보다 162(1.8%) 늘었다공공기관 정원이 28000명 증가(7.2%)한 것을 감안하면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에 따른 학자금 지원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411000명으로 전년 대비 28000(7.2%) 증가했다역대 최초로 40만명대를 넘겼다사회적 수요가 높은 보건의료(6000), SOC(2000), 에너지(2000등을 중심으로 16000명이 증원됐고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12000(무기계약직 9000일반정규직 3000)이 증가했다.



신규채용은 34000명으로 2년 연속 3만명 수준을 유지했다비정규직에서 일반정규직으로 전환된 3000명을 제외한 순 신규채용 규모는 31000명으로이역시 역대 처음으로 3만명 수준을 상회했다.



공공기관의 사회형평적 인력채용 노력 등에 따라 장애인(791, +103), 지방이전지역 인재(2080, +132), 비수도권 지역인재(19600, +1016채용은 지속 증가추세다.


청년 채용규모는 27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여성채용은 14309명으로 전년보다 1018명 줄었다.



기재부는 "이번 정기 경영공시 결과를 보다 나은 공공기관 정책수립에 활용하는 한편국민에게 양질의 공공기관 정보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알리오 시스템을 개편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