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교 졸업식장에서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02-21 06:08
조회
35

미국 버지니아주 어느 작은 도시에


어머니와 아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어머니는 힘들었지만 혼자서 집안을 챙겨가며


아들이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고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졸업식장에 가기가 두려웠다.



초라하고 누추한 자신의 모습이


수석으로 졸업을 하게 되는 아들의 영예에


누라도 끼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서였다.



그러나 아들은 간곡히 권유하여


어머니를 졸업식장에 모시고 나갔다.



아들은 졸업 연설을 통해


수석 졸업의 영광을 존경하는 스승님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돌렸다.



우뢰와 같은 박수 속에서 그는


대학총장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그는 메달을 자신의 목에 걸지 않고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청중들 사이로 걸어갔다.



사람들의 시선이 초라한 옷을 입은


그의 어머니에게 집중되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은혜로 오늘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메달은 마땅히 어머니께서 받으셔야 합니다!”


그는 어머니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드렸다.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세월이 흘러 그는 그 대학(프린스턴)의 총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 10년 후엔


제28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업적으로 노벨 평화상도 받았다.



그가 바로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한 토머스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