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칼럼]강력한 공정관리와 EVMS 도입돼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03-11-11 16:05
조회
186

☆ KOPEC 윤 재호 상무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사업관리 수행체계***


사업의 최종목표를 성공리에 완성하기 위해선 사업참여조직간 전체업무를 도식화하고 체계화하여 조직구성 및 운영, 업무분장, 사업관리절차서구축, 역무분류체계 및 사업번호 분류체계정립, 정보시스템적용이 중요하다.
민자사업 중 대표적인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을 표본으로 바람직한 대형공사에서의 사업관리 수행체계를 아래와 같이 제시하였다.
먼저 민자 SOC사업의 사업수행조직은 크게 SPC상위조직, SPC조직, 사업관리자조직, 감리조직, 설계 및 시공조직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승패가 좌우된다. 이중 SPC와 사업관리자의 조직을 통합운영, 분리운영, 해외PM주도형, 국내PM주도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주회원사와 SPC와의 특수 관계를 고려할 때 국내 PM주도의 분리운영조직이 효과적이다.
업무분장은 사업수행조직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주는 것으로 사업의 특성과 조직운영방법에 따라 업무분장을 확정할 수 있다. 공항철도는 국내 최초로 순수사업관리계약형태에서 사업관리지식체별로 업무분장을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하겠다.
사업관리절차서의 구축은 공항철도의 경우 1여 년간 걸렸으며, 효율적인 절차서 구축을 위해선 업무분장을 기반으로 수행조직들의 능력을 면밀히 파악한 후 업무분야별 절차를 문서화함으로써 투명성과 신속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보관리시스템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을 위해선 업무절차에 따른 역무분류체계 및 사업번호 분류체계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며 나아가 강력한 공정관리의 적용과 EVMS에 의한 기성지급의 도입이 우선되어야 한다.
최근 정부에서 사업관리수행체계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표준 절차서를 서두르고 있음은 매우 시기적절한 조치라 본다. 모든 사업에 세부사항까진 통일화가 어려움으로 1차적으로 주절차를 표준화하고, 이를 파이로트 프로젝트에 조속히 시범 적용함으로서 향후 프로젝트 유형별 사업수행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사업관리수행체계가 확립되기 위해선, 기획단계에서 업무체계의 명확한 절차서와 업무분장 및 정보시스템구축이 필요하고, 사업시행자는 사업관리자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사업관리자는 분야별 전문가확보 및 관리능력이 있어야 하고, 주주사는 회원사와 계약자간의 역할을 분명히 구분하여 사업에 임하여야 하며, 정부는 정치논리나 여론이전에 실시협약상 수익성보장을 확실히 하고 민자사업의 경영진에 대한 PQ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고, 학계는 기초학문과 건설관리를 구분하여 교과를 편성해야 할 것이다.